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수첩>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페이지 정보

본문
탐정들의 영업비밀 83회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2025.10.
어느 날 갑자기인 줄 알았는데 지금껏 쌓인 것들로 그녀의 이유 있는 일탈이 된 이번 회차
의뢰인 염전식_김준환 아내 한영애_전은주
시작부터 의뢰금액이 많이 비싼지부터 묻는 의뢰인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후줄근한 티가 팍팍
아내가 바람이 난 것 같다며 딸이랑 남편 가정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혼을 요구했다고
딸이 먹다 남긴 잔반을 한데 모아 비빔밥으로 먹는 아내 평소 의뢰인은 물론 아내까지 알뜰살뜰함이 일상인듯한데
한 달 전 시어머니 생신 상을 준비 중이던 아내가 파 썰다 말고 갑자기 남편에게 내일 당장 법원 가서 협의이혼하자고 난리 치는데 그 이후로 그냥 법원 안 가고 버티고 있다는 의뢰인
의뢰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시간에는 아내가 종종 도와주곤 하는데 바쁜 와중에 늦게 도착한 아내
그런 아내에게서 어느 날부터는 안 나던 향기도 풍기고 머리카락도 젖어 있다고 샤워는 꼭 전날 밤에 하고자는 아내가 다음날 머리만 감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는데 결정적으로 가게 CCTV에서 아내가 손님에게 받은 현금을 본인 주머니에 몰래 넣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아내는 점심때 의뢰인 식당일 말고 다른 일정은 없다는데 학교 가는 딸을 배웅하고 아내가 의뢰인 몰래 도착한 수영장에서 데스크 알바를 하는 아내
회원들과도 인기 많은 수영 강사 이야기하며 일도하고 수다도 떨고
아르바이트 끝나고 선 인기 수영 강사에게 수영까지 배우며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오해인 탐정도 수영 강사에게 푹 빠진 듯 ㅋㅋㅋ
아내가 수영장에서 일도하고 수영도 배우고 있다고 그래서 점심때 식당일 갈 때늦기도 하고 머리카락도 젖어 있었던 것 같은데 바람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는 탐정 그런데 의뢰인은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데...?
구두쇠 의뢰인은 쓰레기도 남의 쓰레기봉투에 몰래 담아 버리는 중
쓰레기 버리고 돌아가는 길에 자전거 뺑소니 사고를 당하게 되었는데
크게 다친 것 같은데 병원은 안 가고 아내와 약국만 들렸다가 온 구두쇠 의뢰인 CCTV가 없는 곳이라 뺑소니범도 못 잡는다고 이혼하자고 난리 치던 아내는 어디 가고 아픈 남편 파스 붙여주며 몸 생각하면서 일하라고 이참에 가게에도 알바 쓰자는 둥 아내는 남편 걱정하기 바쁜데
이 상황에 무슨 이혼이냐고 이혼 안 한다고 하더니 그 이후로 다시 의뢰인을 챙겨준 아내 이혼 이야기도 쏙 들어갔다는데 둘의 사이는 괜찮아진 것 같지만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수영장에도 몰래 가는 게 수상하다며 계속 아내에 대해 알아봐 달라는 의뢰인
다른 회원에게 물어보니 아내가 젊은 남자를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젊은 남자가 문 앞에서 기다리기도 한다는데 아내와 퇴근시간이 비슷한 수영 강사를 만나는 건가 지켜보니
수영 강사는 다른 회원의 차를 타고 같이 가버리고
수영 강사가 가고 다른 젊은 남자가 기다리더니 아내가 나오는 걸 보자마자 누나라며 아는 척을 하고 쫓아가는데 좋아하는 게 아니라 뭔가 당황스러워하는 듯한 여성 배우자의 모습
돈 없다고 그만 괴롭히라며 쩔쩔매는 아내 그러자 젊은 남자는 아줌마 남편은 돈 많이 않냐며 2천만 원만 주면 그만하겠다고 말하는데
남자를 지켜보니 아내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중년 여성한테서 돈을 받고 있었고 그렇게 중년 여성들을 웃고 울리며 데이트도 없이 돈만 계속 받는 게 아주 수상해 보이는데
번호 달랬더니 제 취향 아니라고 까인 탐정 ㅠㅠㅋ
오 번호가 목적이 아니었어? 남자의 핸드폰 화면을 찍은 탐정!!
아내가 만나는 젊은 남자를 의뢰인도 이미 여러 번 만났다고 알려주는 탐정
취객이랑 싸움 붙어서 맞았던 그날 남자는 취객이 아니라 의뢰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시비를 걸었던 것이었고
자전거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도 마찬가지였는데
아내를 협박하던 남자의 정체는 청부 폭행범
법률 용어로는 교사 행위라고 하는데 폭행을 의뢰했던 아내도 폭행죄로 처벌이 가능하며 실행한 사람보다 교사한 사람이 더 강한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아내가 남편 폭행 의뢰한 걸 녹음해놓고 2천만 원 안 주면 남편에게 다 말하겠다고 협박하는 남자
아내가 폭행 의뢰한 사실에 충격받은 의뢰인은 돈 때문에 보험금이라도 노린 거냐고 도대체 왜 그랬냐고 묻는데
욱해서 그런 거라고 당신이 이렇게 많이 다칠 줄은 몰랐다며 후회하고 있다는 아내
그래도 계속 다그치는 의뢰인에게 미칠 것 같아서 구질구질해서 그랬다고 짠돌이 같은 당신과 살다가 내가 미치고 돌아버릴 것 같아서 그랬다고 드디어 아내가 속 시원하게 털어놓데
16년 전 딸을 낳고 집에서 쉬고 있던 아내 결혼 전부터 남편이 짠돌이 인건 알았지만 남편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는데
의뢰인이 산후조리원 비싸다고 가지 말라는 소리에 언니가 출산선물로 산후조리원 비용으로 2백만 원을 주고 싶다고 했는데
당장 처형에게 전화해서는 아내 산후조리원 안 가도 돼서 그 비용 현금으로 달라는 미친남편새키 계좌로 보내달라며 계좌번호 나불나불
아내가 그것보다 더 참을 수 없는 건 날이 더워서 애가 땀띠 잔뜩 나는데도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에어컨은 안트는 남편새키
전에 살던 사람이 두고 간 에어컨은 중고로 팔아서 살림에 보탬이 돼야 한다며 영 더우면 은행 같은 데라도 가있으라는 둥 이번 달 기저귀도 최저가로 다 따져보고 산거 맞냐고 진짜 구질구질
저런 놈이랑 어떻게 16년을 살았지 싶었는데 역시나 답답함에 혼자 집에서 화 푸는 아내 ㅠㅠ 
물세 많이 나왔다며 투덜투덜 3분 되니까 씻고 있는 딸한테 나오라고 ㅠㅠㅋ 그렇게 딸은 아침에 3분 컷 샤워에 드라이기도 없어 머리도 다 못 말리고 학교 가기 바빴는데
이혼하고 본인이 돈 벌어서 딸 키우겠다고 결심 한 아내는 이혼하려면 변호사 비용 필요했기에 알바도 하고 무료로 수영 강습도 받고 마음껏 샤워도 가능한 수영장 데스크 알바를 찾았고 샤워도 마음껏 하고 드라이기도 마음껏 쓸 수 있게 됐다고 이게 무슨 ㅠㅠ
그러던 중 아내가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의뢰인은 아주 당당하게 마누라한테 쓸 천만 원 없다고 하는데
남편의 통화를 들은 아내는 진짜로 본인이 납치되어도 천만 원 안 줄 거냐고 묻는데 그래도 돈 없다고 진짜 납치되면 돈 주겠다는 말에 남편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는 아내
의뢰인이 아내에게 갑자기 이혼하자는 말을 들었던 그날도 한여름에 시어머니 생일상 준비로 음식 하는데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켜자 했더니 참으라고 안 죽는다고 말한 의뢰인 말에 신문을 갈기갈기 찢으며 이혼하자고 한 거였는데
아내는 이혼하자는 것도 갑자기가 아니라고 이혼 통보를 했는데도 분이 안 풀리더라고 너무 분해서 누가 남편 뒤통수라도 쳐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일하다가 그 소식을 들었다고
수영장에 온 회원들 이야기를 듣다가 남편 한대 패주고 싶으면 나한테 말하라고 돈 받고 얄미운 인간들 때려주는 일하는 동생 있다고 하자 귀가 솔깃한 아내 그렇게 청부 폭행범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몇 대 만 때려달라고 부탁한 건데 사진 보고 처음엔 속이 시원했다고
근데 두 번째로 자전거 뺑소니를 당하고 막상 의뢰인이 크게 다치니까 본인이 무슨 짓을 한 건가 싶었다고 근데 그때 아내의 아빠에게 전화가 와서는 엄마가 치료비로 큰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엄마 치료비로 혼자 전전긍긍하던 중에 남편이 먼저 아내에게 2억이 든 통장을 건네는데
남편이 아내 이름으로 넣어둔 예금인데 결혼 20주년 되는 날 주려고 했는데 지금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어머니 치료비로 쓰라고 준 남편
죄책감이 든 아내는 남자에게 그만하겠다고 남은 돈 돌려달라고 했더니 환불은 당연히 안되고 돈도 더 안 주면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아내를 협박한 남자
그렇게 아내가 수영장 아르바이트비와 남편 가게 현금을 빼돌린걸 남자에게 줬다는 사실에 또 부글부글한 의뢰인
앜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분이라면 가능하실 듯
아내와 오해를 푼 의뢰인은 청부폭행범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환불 요구를 했고
얼마 후
앞으로 날 때리고 싶으면 5만 원 주고 직접 때리라며 ㅋㅋㅋㅋㅋ 5백은 너무 아깝다는 의뢰인 ㅋㅋㅋㅋㅋ 그렇게 5백만 원 돌려받고 다시 햄벅하게 지내기로 한 두사람을 끝으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이렇게 의뢰인 부부가 해피엔딩으로 끝난 건 탐비 역사상 처음인 것 같은데?! 돈 진짜 다시 돌려받을 줄 몰랐는데 구두쇠 의뢰인의 집요함으로 ㅋㅋㅋ 정말 감사할 일이지만 평소에 좀 더 시원하게 지내고 샤워도 드라이기도 원 없이 쓰고 어머니 치료비 1억만 줘도 감사할 것 같... 딸 고생하는 게 너무 안쓰러움 ㅠㅠㅋ
- 이전글바람의 증거조사 의뢰가격 불륜증거조사 합법적인 진행 방식 25.10.31
- 다음글경주탐정 경주흥신소 불륜 관련 증거 고통을 해결할수 있는 진행 방법과 조언 25.10.31


